SK하이닉스가 찍은 협력사도 매출↑..기술혁신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9.04.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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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17년부터 기술혁신기업 다방면 지원..올해부터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범위 확대

SK하이닉스가 29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19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엔 (왼쪽부터) 오성구 디지털프론티어 대표,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 김옥률 펨빅스 대표가 참석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29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19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엔 (왼쪽부터) 오성구 디지털프론티어 대표,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 김옥률 펨빅스 대표가 참석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국내 협력사 가운데 디지털프론티어와 펨빅스, 에이스나노켐을 올해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SK하이닉스 (186,900원 ▼9,100 -4.64%)는 2017년부터 기술 잠재력이 높은 협력업체들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2년간 기술∙금융∙경영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해오고 있다.



우선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면서 생산된 제품을 SK하이닉스 생산 라인에 실험적으로 적용해 성능을 평가하게 해준다. 또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대출과 함께 개발 제품에 대해 일정 물량을 구매해준다.

올해부터는 반도체 제조 전공정 분야에서 후공정 분야 기업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프론티어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장비 국산화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장비 부품 코팅 전문업체인 펨빅스는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스나노켐은 반도체 연마 공정에 사용되는 용액 가공 기술이 우수한 업체다.

SK하이닉스가 2017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한 장비업체 에이피티씨와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선정 이전인 2016년 대비 2018년 매출이 각각 60%, 145% 성장했다.

지난해 선정 업체인 티이엠씨와 유비머트리얼즈, 미코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양산 평가를 거친 뒤 2020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협약식에서 "협력사는 단순한 사업 파트너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한 가족"이라며 "양사가 기술 개발에 의지를 갖고 협업하면 더 큰 성과와 보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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