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까스텔바쟉은 이달 25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반기 내 상장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923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당기순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9.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2%, 76.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017년 14.3%에서 15.8%로 1.5%포인트 개선됐다.
휠라코리아, 한세실업 등 의류업종 전반 주가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상장한 골프웨어 브랜드 보유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 (8,200원 0.00%)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어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애프앤씨 주가는 올들어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 26일 종가 기준 2만3750원으로 공모가 3만원을 20.8% 밑돌고 있다. 수요예측 당시 공모가를 PER 7배 초반 수준으로 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실권주가 발생했으며 상장 이후 실적도 부실 브랜드 등을 철수하며 시장기대치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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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선 장기적으로는 국내 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골프용품 시장 역시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3조618억원으로 추정되며 2018년 골프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16.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합리적 가격의 비회원제 중심으로 골프 대중화가 확산되고 있어 골프웨어가 일상복으로 자리잡으면서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