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취재진이 내일 행사가 개최될 장소들을 둘러보며 취재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19.04.26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평화 퍼포먼스'는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공연이다. '먼 길, 멀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 주제다.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 아티스트들이 참석한다.
이번 공연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기원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년 전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던 판문점에 특별 무대 공간을 마련했다. 무대공간은 △군사분계선 △기념식수 △도보다리 △사열장소 △평화의집 등 5곳이다.
판문점선언이 이뤄졌던 평화의 집에서는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테마인 '먼 길'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곡이 연주된다. 이 곳에서는 피아니스트 정재일씨의 연주로 소리꾼 한승석씨가 노래한다.
한국 측에선 김광민 피아니스트, 정재일 가수 겸 작곡가, 한승석 소리꾼, 임지영 바이올리니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션으로는 가수 보아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참여한다. 미국 연주자로는 린 하렐 첼리스트가 참여한다. 중국에선 지안 왕 첼리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 대표로는 아야코 우에하라 피아니스트와 아야코 다카키 플루티스트가 출연한다.
퍼포먼스에는 연주 외에도 설치미술을 설치했다. 설치미술은 남북정상이 만나는 지점과 함께 동행했던 지점에 설치될 계획이고, 설치미술 아티스트인 하태임·유영호씨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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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통일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이후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협력한다.
주한 외교사절과 서울시·경기도 주민들, 어린이·청소년·대학생·문화·예술·체육계 인사, 정부·국회 인사, 유엔사·군사정전위 관계자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다.
'평화 퍼포먼스'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약 50분간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