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상대 호투... 키움 이승호, 6이닝 2실점 QS-2승 요건

스타뉴스 고척=김동영 기자 2019.04.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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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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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영건' 이승호(20)가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시즌 2승이 보인다.

이승호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뽐냈다. 팀이 8-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도 유력하다. 승리하면 시즌 2승이 된다.

KIA는 이승호의 '친정'이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KIA에 지명됐다. 하지만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왔다. 지난해 불펜으로 4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이날은 선발로 KIA를 상대했다. 결과는 호투. 특유의 제구가 이날도 돋보였다. 실점은 있었지만, 딱 2점이 전부였다.

1회초 이명기를 2루 땅볼로, 김주찬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안치홍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1루수 좌측 내야안타를 내줘 1,2루에 몰렸지만, 나지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첫 타자 이창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선빈은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승택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주자 2루가 됐고, 한승택에게 우측 적시 3루타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 다시 박찬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이 되고 말았다.

다음 이명기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으나, 1루수 박병호가 잡아내 2루로 송구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김주찬을 2루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들어서는 안치홍을 3구 삼진으로 처리했고, 최형우는 1루 땅볼로 막았다. 나지완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에는 선두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내줬고, 한승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박찬호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명기에게 중견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으나, 아무도 잡지 못했고, 중견수 앞 2루타로 처리했다. 2사 2,3루 위기. 김주찬을 3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초 수비에서는 선두 안치홍을 볼넷으로 보냈으나, 최형우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나지완을 삼진으로, 이창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한승택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이어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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