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급, 빠른 속도 관건…인터넷 수준까지 올라와야"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9.04.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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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키플랫폼]모동 셀러네트워크 대표 "오프-체인 스케일링으로 발전해야"

 모 동 셀러 네트워크 공동창업자가 26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블록체인 확장성의 모색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모 동 셀러 네트워크 공동창업자가 26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블록체인 확장성의 모색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보급되기 위해서는 더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 '온-체인(On-Chain)' 스케일링을 넘어 '오프-체인(Off-Chain)'으로 발전해야 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현실에 적용되려면 인터넷 수준의 빠른 속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업계 전문가가 지적했다.



모동 셀러네트워크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창립 20주년 기념 제7회 글로벌 컨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이같이 밝혔다.

셀러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술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느린 처리 속도를 보완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동 대표가 주목한 것은 블록체인에 접속하는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인 '오프체인 스케일' 기술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분권화된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미리 약속한 규정에 따라 상태(State)를 갱신한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접속과 등록, 네트워크내 모든 참여자 상태 갱신과정이 필요한데 중간 과정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오프체인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속도를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다.

동 대표는 "셀러네트워크 앱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탈중앙화를 이루면서도 속도가 빠르다"며 "현재 나온 일반 앱(애플리케이션)과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이 보급되려면 현재 인터넷 정도 속도가 나와야 확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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