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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우버가 공모가 범위를 주당 44~50달러로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약 80억~90억 달러(9조2800억~10조44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할 것이란 설명이다.
우버가 눈높이를 잇따라 낮추는 것은 지난달 말 상장한 경쟁업체 리프트의 주가 고전 때문으로 보인다. 리프트는 지난달 29일 상장됐으며 당시 공모가가 시장 예상치(62~68달러)보다 높은 72달러에 결정됐다.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주가는 56.34달러(25일 종가)로 공모가 대비 27.8% 내렸다.
지난 18일 나스닥에 상장한 줌은 첫날 주가가 공모가(36달러) 대비 72.2% 오른 6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5일 주가는 65달러다. 또 같은 날 상장한 핀터레스트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19달러) 대비 28.4% 오른 24.4달러에 마감했고 지난 25일 주가는 28.8달러를 기록했다.
우버는 상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로드쇼를 오는 29일부터 열 예정이다. 소식통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 설명회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 런던에서도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이는 기밀로서 미공개 사안"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우버는 공식 답변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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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버는 지난 18일,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사업부인 우버어드밴스드테크놀로지그룹(ATG)가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토요타 등 일본 기업들로부터 약 10억달러(1조1368억원)를 투자받는다고 밝혔다. 토요타와 부품업체 덴소가 6억6700만달러, 비전펀드가 3억3000만달러를 출자했다.
이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우버 내부자들이 이번 상장 때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는 주식 매각 규모가 총 100억달러(11조601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