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털고 보톡스 개발 본궤도 오른 '디에스케이·프로톡스'

이대호 MTN기자 2019.04.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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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에스케이 자회사 프로톡스가 보톡스 생산공장을 완성했습니다. 바이오 공장, 심지어 보톡스까지도 이제는 드물지 않은 소재인데요. 하지만 회사가 역경을 이겨내고 이뤄낸 결실이라 의미가 큽니다.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단지에 위치한 프로톡스 바이오 생산공장.



착공 2년 만에 준공을 알리는 테이프를 잘랐습니다.

연면적 6,227m²(약 1,886평), 지상 4층 규모. 보톡스(프로톡신)를 연간 270만 바이알 가량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갖췄습니다.



프로톡스는 보톡스(프로톡신) 후발주자임에도 충분한 차별점을 가질 것으로 자신합니다.

[이동범 / 프로톡스 대표이사 : 보통 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데 저희 것은 자체 기록이지만 1년 이상 지속된다고 약간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품의 장점입니다. 통증이 좀 약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환자들에게 선호되지 않겠느냐….]

이번 준공식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모기업 디에스케이는 지난 2017년 기업사냥꾼에게 경영권을 빼앗길 뻔했고, 그들의 횡령으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까지 겪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창업자 김태구 부회장이 법적 싸움에서 승리했고, 시너지파트너스가 우군으로 등장하며 분쟁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김종원 / 디에스케이 바이오부문 대표이사 : 그 분쟁 속에서 저희가 진입하다 보니 최선을 다해야 했고, 또 저희 콘셉트와도 맞았고 그래서 경영을 하고 그게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 같고요.]

과거, 기업사냥꾼을 잘못 만나 상폐 문턱까지 다녀온 디에스케이와 그 자회사 프로톡스.

고난의 2년을 뒤로 하고 이제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본궤도에 올라섰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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