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진행한 '2019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한상범 부회장(우측 네번째)과 임직원들이 함께 대형 김밥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9,930원 ▼120 -1.19%)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과 경영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표달성 의지와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올해는 전날(24일) 13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탓에 분위기가 남달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019년을 의미하는 19m 짜리 김밥을 동시에 말면서 CEO 이하 모든 임직원이 하나의 마음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엔 돌파해야 할 한계 대상을 폐LCD(액정표시장치) 모듈에 붙여 망치로 깨부는 퍼포먼스를 했고 재작년에도 여러가지 재료를 한데 섞는 비빔밥을 만들면서 단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2019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의 마지막 해"라며 "모든 임직원의 하나된 노력으로 어떤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시장선도를 위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세화 △중소형 POLED(플라스틱 올레드) 경쟁력 확보 △LCD(액정표시장치) 수익성 극대화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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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초청 강사로 나선 베스트셀러 ‘회복탄력성’의 저자인 김주환 연세대 교수는 "회복탄력성을 갖고 있는 조직은 어떠한 역경과 시련이 와도 이를 이겨내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도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높은 회복탄력성을 축적해온 만큼 현재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잘 이겨내고 더욱 높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