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온, 240억원 셋톱박스 수출 계약 "2Q 흑자전환 기반 마련"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4.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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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가나 디지털 프로젝트도 참여, 해외 추가 수주 기대"

아리온 (275원 0.00%)테크놀로지(이하 아리온)가 24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셋톱박스 공급계약 수주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대비 52.38% 규모다.

아리온은 나이지리아 디지털 스위치 오버 프로젝트 사업자인 가스펠 디지털(Gospel Digital)과 납품 계약 체결을 하고. 오는 2020년 2월 29일까지 셋톱박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리온 관계자는 “2018년 하반기부터 디지털 셋톱박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9월부터 나이지리아 디지털 스위치 오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6월부터 1차 20만 대를 시작으로 매달 10만 대 공급 조건으로 가스펠에 총 100만 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과 더불어 총 200만대 공급을 목표로 가나의 디지털 스위치 오버 프로젝트도 참여해 오는 10월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아리온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마쳤고, 6월부터 나이지리아 수출 및 추가 해외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18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에 회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실현되고 있다"며 "유럽 및 미주 시장을 목표로 한 하이엔드 제품 인 PVR 제품들에 대한 공급계약도 하반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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