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채이배 "조율 아직…주요 쟁점? 공수처"

머니투데이 이원광, 김하늬 기자 2019.04.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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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5일 국회 운영위원장실 회의 중 이동…"법안 사안 다 밝힐 수 없어"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억류돼 있다 국회방호원들과 함께 빠져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채 의원의 국회 사개특위 전체회의 출석을 막기 위해 채 의원의 사무실을 점거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억류돼 있다 국회방호원들과 함께 빠져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채 의원의 국회 사개특위 전체회의 출석을 막기 위해 채 의원의 사무실을 점거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25일 “공수처 법안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채 의원은 이날 저녁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원내대표 등과 회의 중 나와 이같이 말했다.

채 의원은 '아직 조율이 안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맞다”고 답하며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쟁점 사안에는 “공수처”라고 짧게 답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법안 사안을 다 밝힐 수 없다”고만 말했다.

이날 채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 10여명의 봉쇄를 뚫고 5시간여 만에 탈출에 성공해 회의에 합류했다. 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16분쯤 소방관 등의 도움을 받아 문이 열린 틈으로 의원회관을 탈출했다.



사무실에서 나온 채 의원은 전력질주로 계단을 내려간 뒤 곧장 국회 본청으로 달려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면담 중인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갔다. '방탈출' 7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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