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데익스테르후이스 네덜란드 행정안전부 공간정책국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분과세션2 스마터 시티: 신(NEO) 패러다임'에서 '네덜란드 스마트 시티의 현재와 미래: 친환경 개발 방향 및 접근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로버트 데익스테르후이스 네덜란드 행정안전부 공간정책국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창립 20주년 기념 제7회 글로벌 컨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 스마트시티: 신(NEO) 패러다임’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시티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교통, 환경, 주거, 에너지 문제를 해결, 보다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개념이다.
데익스테르후이스 국장은 “암스테르담에서는 운하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건져내 재활용하는 기업에 공급, 환경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고, 헤이그에서는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가로등을 운영, 에너지를 절약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의 자율교통수단을 로테르담에서 도입했고 건설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지하 통합지도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도시의 장기적 목표를 함께 설정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스마트시티에 적용할만한 신기술 이야기도 주목을 끌었다. 엔주베 우포다이크 알파테크 시스템즈 대표는 “인간행동을 예측하는 휴머나이징(humanizing) 기술을 도입하면 자율주행차가 보행자의 행동을 예측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며 “지나가는 사람을 파악해 자동으로 적합한 광고를 띄우는 기술도 개발됐다”고 말했다. 또 “무선센싱을 도로에 적용, 교통량 데이터를 생산하는 인프라도 만들었다”며 “도로상황을 예측하고 알리는 포괄적인 교통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