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25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한국 과학 기술 세계의 뉴 패러다임' 기조특강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5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 기조특강에서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의 꿈으로 끝나지 않고, 사람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차관은 현재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전 세계가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겪고 있으며,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 뉴 노멀이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저금리·저물가’ 등의 특징을 가진 세계 경제 질서를 말한다. 해결책으로 문 차관은 ‘과학 기술을 통한 혁신’을 꼽았다. 그는 “뉴 노멀시대·4차 산업혁명 물결 등이 계속되면서 혁신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쇠퇴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해선 “과학기술혁신본부와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지원 방식도 과감하게 혁신해 추격형에서 선도형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자 중심 체제’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차관은 “혁신은 현재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무슨 일을 할까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한 고민, 전쟁과 테러 위험 등에 대한 고민 등 기술이 갖고 있는 꿈이라 할 수 있는 원천적인 질문으로부터 혁신의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