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 베라논드 두리안 Corporation 공동창업자 및 태국 핀테크 협회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토크쇼 '신시장의 재정의와 뉴 세그맨테이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 2019)에서는 서규식 기획재정부 경제기획협력과장의 사회로 국내 기업들이 공략할 만한 새로운 시장의 특성과 전략을 소개하는 토크쇼가 진행됐다.
베라논드 대표는 "태국은 이제 막 헬스케어와 바이오 산업이 태동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태국 기업과 협업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모하마드 리주안 압둘 아지즈 말레이시아 핀테크협회 회장은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 금융시장에 진출할 때 도움이 될 접근방식을 소개했다. 아지즈 회장은 "이슬람시장은 윤리경영을 상당히 중시하는 시장"이라며 "이슬람금융, 윤리금융이라는 키워드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방식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성공할 경우 다른 이슬람 국가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도 있다"고 부연했다.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혁신적인 기술만 있다면 어떤 시장에서든 공략에 성공할 것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30여 년 간 해외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을 전문으로 해온 피터 오말리 케노시스캐피털 운영파트너는 "우리는 지역이나 상품을 따로 구별하는 대신 그 기술의 가치만을 보고 투자해 왔다"며 자사의 캐나다 자원투자, 스리랑카 그래픽 투자 등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