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장 노동자, 고기 분쇄기로 추락해 숨져

머니투데이 이소연 인턴기자 2019.04.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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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가공 공장 근로자, 바퀴달린 사다리에 올라섰다가 사고당한 듯

/Epilepsy Foundation 트위터/Epilepsy Foundation 트위터


미국 펜실베니아주 식품가공 공장에서 근로자가 고기 분쇄기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24일(현지시간) ABC방송이 보도했다.

피해자는 펜실베니아 북부에 위치한 베이컨 가공회사의 35세 여성 근로자로 22일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리커밍 자치주의 찰스 키슬링 주니어 검시관은 ABC에 피해 여성이 사고 직전 바퀴 달린 사다리 위에 서 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가 가동 중인 기계의 움직이는 부품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상한 소리를 들은 동료가 기계 안에서 사망자를 발견한 뒤, 곧바로 기계 전원을 끄고 119에 전화했다. 다만 피해 여성이 기계로 추락하는 모습을 본 사람은 없었다. 소방공무원 등은 피해자의 시신을 찾기 위해 거대한 기계를 45분간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피해자의 이웃은 WNEP뉴스에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젊은 여성에게 이런 비극이 일어났다니 너무 슬프다"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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