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트진로](https://thumb.mt.co.kr/06/2019/04/2019042415592113076_1.jpg/dims/optimize/)
하이트진로는 5월 1일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평균 6.45% 인상한다고 밝혔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mℓ)의 출고가격은 기존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5원 오른다. 진로골드, 참나무통맑은이슬 등 다른 소주 제품 출고가격도 인상된다. 단 일품진로는 인상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식당 등 외식시장에서는 카스 가격이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오른 곳이 많다. 일부 업체에서는 소주 가격도 먼저 인상을 단행해 5000원을 받는 곳도 있다.
아직 다른 업체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없다. 롯데주류는 "아직 '처음처럼' 가격 인상 여부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1위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은 있다"고 여지를 뒀다. 2015년 참이슬 가격 인상 이후 롯데주류도 2016년 1월 처음처럼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현재 소주시장에서는 참이슬이 53%, 처음처럼이 20%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맥주시장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클라우드 역시 아직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 테라 등 맥주제품은 가격 인상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