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주관 'OECD-ATLAS 2차 프로젝트' 진도점검회 개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9.04.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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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23~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원전 안전성 향상 국제공동연구인 'OECD-ATLAS 2차 프로젝트'의 진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1개국 18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 원자력연구원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중요성이 커진 '중형냉각재상실사고 모의실험' 결과를 발표하며 원전 안전 현안 해결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가졌다.



ATLAS(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ATLAS(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냉각재상실사고'란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배관이 깨져 냉각수가 상실되는 사고를 말한다. 연구원이 자체 설계·건설한 ATLAS(‘가압경수로 열수력종합효과실험장치)에서 중형사고를 포함한 다양한 범위의 이 사고 모의실험이 가능하다.

'OECD-ATLAS 프로젝트'는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의 원전 안전 국제공동연구로 2014년부터 우리나라가 주관해 이끌어오고 있는 프로젝트다.



연구원은 안전연구시설 ATLAS를 활용해 2014년부터 OECD-ATLAS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1차 프로젝트(2014.4~2017.3)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연구의 지속적 추진을 바라는 참여국의 공감대에 따라 2017년부터 2차 공동연구(2017.10~2020.9)를 주관해오고 있다.

최기용 열수력 중대사고안전연구부장은 "OECD-ATLAS 프로젝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 기준에 대한 실증 실험을 수행해 원전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며 안전연구의 국제적인 기술 수준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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