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요구에 맞춘 우수대학은…대교협 22개大 선정

뉴스1 제공 2019.04.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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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018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 발표

(자료: 교육부 제공)© 뉴스1(자료: 교육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건국대와 중앙대, 한양대 등 22개 대학 24개 학과가 산업계 요구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4일 '2018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08년부터 시작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의 노력과 교육과정을 확인하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Δ환경 Δ에너지 Δ바이오의약 Δ바이오의료기기 Δ광고 등 5개 분야로 평가했다.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59개 대학 85개 학과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22개 대학 24개 대학이 최우수에 선정됐다. 평가에는 KCC를 비롯해 비녹십자, 필립스코리아, 이엠넷 등 총 1024개 기업의 부서장과 직원이 참여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건국대·경남대·고려대(세종캠퍼스)·광운대·동의대·서울과학기술대·전북대·창원대·충남대 등 9개 대학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는 일학습병행제 학기제를 운영하고 5개로 전공 트랙을 나눠 실무능력을 높인 점을 인정 받았다. 서울과기대 환경공학과는 1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산학협의회를 운영하고,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운영을 높이 평가 받았다.

에너지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동신대 신재생에너지전공은 연료전지 등 산업계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술을 반영한 교과목 개설이 돋보였다.


바이오의약 분야 최우수대학은 강원대·건양대·대구대·동의대·배재대·영남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 등 9개교다. 강원대 의생명융합학부는 테크닉 워크숍이나 의생명 프로그램 등 실무와 관련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배재대 생물의약학과는 기업 실무자가 직접 교육하는 맞춤형 트랙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교수들이 매년 10곳 이상의 관련 기업을 방문하고, 매학기 방학때마다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실시한 건양대 의공학부와,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을 통해 이론과 실습연계 교육을 운영한 연세대(원주캠퍼스) 의공학부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광고 분야에서는 계명대·동서대·신라대 등 3개 대학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특히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은 기업과 졸업생들의 의견을 교과목 개발에 반영하고, 광고 홍보회사를 직접 찾아 학생들의 역량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신라대 광고홍보학과는 공모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실습을 권장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교협 관계자는 "신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산업 트렌드 정보를 공유해 대학과 산업체 간의 소통체계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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