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고용노동부
2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임금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전체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9522원으로 1년 전(1만7381원)에 비해 12.3% 늘었다.
같은 기간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2만1203원으로 12.6% 늘었으며 비정규직은 1만4492원으로 11.0% 늘었다. 비정규직 중 파견근로자(1만3498원) 15.7%, 기간제근로자(1만4680원) 14.0%, 용역근로자(1만1690원) 11.4% 순으로 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총액 차이는 개선되는 추세다. 300인 이상 정규직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300인 미만 비정규직근로자는 41.8% 수준으로 1년 전에 비해 1.5%p 상승해 격차가 개선됐다. 300인 이상 정규직 대비 300인 미만 정규직은 56.8% 수준으로 2.5%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6월 비정규직의 임금총액은 68.3% 수준으로 2017년 6월에 비해 1.0%p 낮아졌다. 이는 근로일수가 2일 줄어들어든 데 따른 것으로, 근로시간 증감이 임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월급제와 연봉제가 대다수인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더 크게 증가했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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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임금의 3분의 2 미만인 저임금근로자 비중은 19.0%로 1년 전보다 3.3%p 줄었다. 임금 5분위 배율은 4.67배로 상하위 20% 임금의 격차도 축소됐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56.4시간으로 1년 전에 비해 12.2시간 줄었다. 정규직은 169.7시간으로 13.4시간 줄었으며 비정규직은 116.3시간으로 8.8시간 줄었다.
비정규직 중 기간제근로자(170.3시간)와 용역근로자(167.5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79.2시간)는 가장 짧았다. 1년 전과 비교해 파견근로자(-21.3시간), 용역근로자(-15.2시간), 기간제근로자(-12.2시간) 순으로 줄어들었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89% 이상이며 이 중 정규직은 94% 이상이었다. 비정규직의 경우 산재보험 가입률은 96.7%였으며 이 밖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57~71% 수준이었다. 1년 전에 비해 고용보험 2.1%p, 건강보험 1.4%p, 국민연금 1.6%p씩 가입률이 상승했다.
비정규직 중 파견 및 용역근로자, 기간제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4% 이상이었다. 다만 일일근로자와 단시간근로자는 산재보험을 제외하면 53~73% 수준이었다.
노조 가입률은 10.0%로 1년 동안 0.1%p 내려갔다. 정규직의 가입률은 12.7%로 0.1%p 하락했으며 비정규직의 가입률은 1.9%로 1년 전과 같았다. 퇴직연금 가입률은 전체 48.4%였으며 정규직은 57.0%, 비정규직은 22.7%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퇴직연금 가입자 중 파견근로자는 46.4%, 기간제근로자는 45.6% 수준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8.8%p, 1.6%p씩 상승했다.
상여금을 적용받는 근로자는 전체의 52.7%였다. 정규직은 63.0%, 비정규직은 22.1%로 전년대비 소폭 내려갔다. 비정규직 중 기간제근로자의 44.1%가 상여금을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일근로자, 단시간근로자, 용역근로자는 상여금 적용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