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김정은-푸틴, 25일 블라디보스토크서 정상회담" 공식 발표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4.2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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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


러시아 크렘린궁이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북러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이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정과 개최지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정치·외교적 해법이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이 과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Δ북·러 양자관계 Δ한반도 비핵화 Δ지역 협력문제 등 3가지를 꼽았다.

한편 러시아 현지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해 24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다. 이어 25일 루스키섬 소재 극동연방대(FEFU)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방러 사흘째인 26일엔 극동지역 일대를 시찰한 뒤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체류기간 동안 극동연방대 캠퍼스 내 특급 숙소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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