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구자 학술활동 지원사업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씨는 첨단기술연수 부문에 선정돼 오는 8월부터 3주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대학(University of Queensland) 유기 광전자 센터에서 '투명 발광 트랜지스터 개발'을 주제로 한 연수에 참여한다.
특히 기존 발광 트랜지스터를 개선해 낮은 구동전압을 가진 하이브리드 발광 트랜지스터의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SCI 상위 10% 저널 'Advanced Optical Material' 온라인에 게재됐으며, 현재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기존 발광 트랜지스터는 구동기능과 발광기능을 동시에 가진 효율적인 구조지만 높은 구동전압과 낮은 안정성, 신뢰성으로 인해 상용화에 한계가 있다.
이에 박 씨는 높은 전하 이동도와 안정성을 가진 무기 금속산화물 반도체를 도입, 낮은 전압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차세대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그는 "발광 트랜지스터 연구 선두 그룹에서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지금까지 연구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교수님과 동료 연구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정화 신소재물리학과 지도교수는 "그동안 연구실에서 고생한 성과가 좋은 결실을 맺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연구에 정진해 동아대를 빛내는 미래 여성과학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