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원의 정자 송석정/사진제공=문화재청 국가문화예산 포털
명승 제35호인 성락원은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임시 개방된다. 성락원은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으로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1877∼1955)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성락원은 물이 흐르는 경치에 따라 세 개의 공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자연 지형으로 앞뜰, 안뜰, 바깥뜰로 나뉜다. 앞뜰은 두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쌍류동천과 안뜰 앞을 막아 아늑하게 감싸 만든 용두가산이 있다.
이번 성락원 임시 개방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첫 공개로 꼭두박물관의 특별전도 함께 개최된다.
성락원 관람은 6월 11일까지 매주 월, 화, 토 1시간씩 하루 7차례 한 그룹에 20명 이하 사전예약에 의한 가이드 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7차례 중 2차례는 영어로 설명이 진행된다. 임시 개방이 아닌 성락원의 전면 개방은 내년 가을 이후가 될 전망이다.관람 예약은 한국가구박물관 대표전화 02-745-0181나 이메일 [email protected]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1인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