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해성디에스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어닝쇼크였지만 2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성디에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773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2.1%, 93.2% 감소했다. 매출액이 전년 수준에도 못 미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하게 된 것은 ▲2Layer 패키지 기판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인원 증가 및 신규시설 가동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고,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고정비용 증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은 지난 2015년 650억원, 2016년 750억원, 2017년 905억원에 이어 지난해 1,150억원을 달성했다"며, "자동차전장화 확대 및 전기차, 자율주행차 확대 등으로 인한 자동차용 반도체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올해 1분기에도 자동차반도체 매출액은 322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4분기 298억원대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해성디에스가 지난해 3분기 수준 실적(매출액 96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각 인기 뉴스
"3월부터 패키징 기판 매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용 반도체 부품인 리드프레임 매출도 점차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특히 신제품인 COB(Chip on Board)제품도 삼성전자에 이어 인피니언 및 NXP 등의 고객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해성디에스 목표주가 1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주가는 2019년 예상실적 기준 PER 10.5배 수준으로 동종업체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