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50포인트(0.02%) 오른 2216.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반락했다가 장 종료를 불과 30분 앞두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틀째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0.56포인트(0.07%) 내린 762.01에 마쳤다.
◇코스피, 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개인이 '勝'=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706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50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주요 매수주체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장중 내내 지수 등락이 거듭되는 모양새였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3000계약 팔자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9계약, 963계약 사자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는 1.59% 하락했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LG화학 (373,500원 ▲500 +0.13%),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 등도 1%대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화그룹 우선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본입찰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것이 아시아나항공 (10,680원 0.00%) 인수전에 전력을 다하기 위함으로 해석됐다. 이에 한화우 (30,900원 ▲50 +0.16%), 한화케미칼우 (20,200원 0.00%)는 상한가까지 뛰었고 한화투자증권우 (7,380원 ▲10 +0.14%)는 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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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14개가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394개가 올랐고 86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 300억원 어치 매도했다. 개인은 551억원 어치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비금속, 반도체가 1%대 하락했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도 1%미만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송은 2%대 올랐고 오락문화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신라젠 (4,550원 ▼15 -0.33%)이 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CJ ENM (77,700원 ▲1,100 +1.44%), 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 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50 -0.12%)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케미칼 (281,000원 ▲500 +0.18%),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는 1%대 하락했고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는 2% 넘게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키이스트 (5,740원 ▲90 +1.59%)가 4.83% 올랐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차트에서 3번째 정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돼지열병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했다는 소식에 양돈주와 육계주 수혜가 동시에 점쳐지면서 이들을 모두 계열사로 보유한 이지바이오 (3,220원 ▼15 -0.46%)가 7%대 상승마감했다. 하림지주 (6,370원 ▲20 +0.31%)도 3%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43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8개가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6원 오른 1141.5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 지수 선물은 0.05포인트(0.02%) 내린 286.5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