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학생의 학교 폭력으로 제 딸이 간이 찢어졌습니다. 가해자 부모는 학폭 담당 교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22일 현재 1만476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다.
글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금도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가해자와 대면하는 것 자체는 물론 이름조차 언급하지 못할 정도로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어 "가해자 학부모는 피해자 부모에게 사과와 걱정된다는 연락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전했다"면서도 "그 외의 행동과 태도는 전학 요구에 대해 '본인의 자녀가 2차 가해를 할 것이라고 단정하고 이야기하는거냐'라고 피해자 부모에게 따지는 등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에 대해서도 "가해자를 정상적으로 출석하도록 방조"했을 뿐 아니라 "피해자 측에서 원치 않은 피해자의 병실 위치가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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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교가 목격자 진술서상에 가해자가 피해자의 언행에 대해 경고했다는 내용으로 피해자를 추궁한 데 대해 "진술서 작성시 해당 담임 교사가 과거에 있던 일을 더 쓰라고 해 피해자의 행동과 인과관계가 없는 내용을 묶어 가해자의 폭행 사실을 은폐, 축소하려는 시도로 의심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