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학생의 학교 폭력으로 제 딸이 간이 찢어졌습니다. 가해자 부모는 학폭 담당 교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22일 현재 1만476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다.
글쓴이는 "4월2일 화요일 13:30쯤 2학년 재학중인 남학생이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딸)의 복부를 날라차기로 가격하고 욕설을 했다"며 "왼쪽 늑골 아래 연골 손상, 복부내 가스가 차서 횡격막 들어올림, 간 3cm 찢어지는 열상을 얻고 4월18일 현재까지 등교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또 글쓴이는 "가해자의 부모는 **시 내 초등학교(어머니), 중학교(아버지) 교사로 재직중이며 특히 어머니의 경우 인권안전부장(학교폭력 담당) 직책을 담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학교 측에 대해서도 "가해자를 정상적으로 출석하도록 방조"했을 뿐 아니라 "피해자 측에서 원치 않은 피해자의 병실 위치가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 학교가 목격자 진술서상에 가해자가 피해자의 언행에 대해 경고했다는 내용으로 피해자를 추궁한 데 대해 "진술서 작성시 해당 담임 교사가 과거에 있던 일을 더 쓰라고 해 피해자의 행동과 인과관계가 없는 내용을 묶어 가해자의 폭행 사실을 은폐, 축소하려는 시도로 의심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