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항만사업' 한국기업이 수주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9.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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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정부가 발주한 '파이라항 컨테이너 터미널 설계·감리사업'

방글라데시 파이라 항(Payra Port) 설계 및 감리사업 위치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방글라데시 파이라 항(Payra Port) 설계 및 감리사업 위치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발주한 '파이라항(Payra Port) 컨테이너 터미널 설계 및 감리사업' 국제입찰에서 한국의 건화·대영·희림 컨소시엄이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수주한 건 방글라데시 파이라항 1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도로, 교량 등에 대해 설계와 감리를 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 5월부터 3년이다. 총 사업비 5억달러 중 이번 용역의 사업비는 1000만달러(약 113억원)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한국 정부가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를 지원해 온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이 민간기업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과 실적이 미약했던 엔지니어링 분야의 해외진출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그동안 방글라데시의 효율적인 항만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항만의 타당성조사를 제공했다. 항만관계 기관의 초청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글라데시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1일 양국 간 항만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와 한국 기업의 방글라데시 항만개발사업 투자·참여를 위해 정부 간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협력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한국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글라데시 정부 및 관계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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