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앞바다 규모 3.8 지진…강원도서도 '흔들'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9.04.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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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발생 지진과 연관성 없다고 판단…기상청 "여진 발생할 수 있어"

/사진=기상청/사진=기상청


경북 울진군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고 피해도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5시45분19초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43㎞ 해역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86, 동경 129.80도 발생 깊이는 21㎞다.

기상청 관계자는 "쓰나미도 발생하지 않았고 피해 가능성도 적다"며 "다만 여진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경북, 강원, 충북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경북과 강원지역은 진도Ⅲ(3) 충북은 진도Ⅱ(2), 울산, 서울, 경기 등 다른 지역은 진도Ⅰ(1)의 진동을 느꼈다.

진도 3에서는 실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다. 진도 1급은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된다.



지진 유감신고는 오전 6시 기준 경북상황실에 6건, 행정안전부에 8건 등 총 14건이 접수됐다. 진앙지 반경 50㎞ 이내에서 지진이 관측된 건 1978년 이후 75번째로 2004년 5월29일 규모 5.2 지진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인 1월31일에는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강원도 동해 해역에서 규모 4.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만이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지진으로 1978년 관측 시작 이래 발생한 지진 중 28위 규모였다. 진앙지에서 반영 50㎞이내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 1978년 이후 25번째다. 기상청은 지진이 북서와 남남동 방향의 역단층 운동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9일 발생한 규모 4.3 지진과 거리가 116km정도 떨어져 있어 연관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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