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제21회 이순신 학술세미나' 실시

대학경제 류예지 기자 2019.04.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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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제21회 이순신 학술세미나' 실시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가 오는 23일 오후 1시 아산 온양관광호텔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4주년을 기념해 '제21회 이순신 학술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오세현 아산시장, 덕수이씨 종친회, 사단법인 이순신리더십연구회, 인터넷 카페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 등 이순신 연구 기관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다.



또한 이번 세미나는 '이순신,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끝난 해로부터 7주갑(420년)을 맞아 이순신이 주는 현실적 교훈을 얻고자 '임진왜란과 이순신의 전략전술'이라는 주제하에 열린다.

제1주제 발표자인 장준호 서강대 사학과 박사는 '징비록을 통해 본 조선의 전쟁수행전략'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연설한다. 그는 징비록을 중심으로 임진왜란의 전개 과정에 따른 조선 조정의 전쟁 대비책 마련과 전황에 따른 대응 양상 등을 깊이 있게 제시할 예정이다.



제2주제 발표자는 제장명 이순신연구소장이 맡는다. 제 소장은 '임진왜란 시기 조선의 수군정책과 이순신의 수군 운용'이란 주제로 설명한다. 그는 특히 임진왜란 강화 교섭기의 수군 상황이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수군의 운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제3주제 발표자인 김병륜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은 '임진왜란기 조선 수군의 전술과 진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한다. 그는 그동안 논란이 계속된 수군 전술 개념을 정립하고, 임진왜란 시기 수군 진형에 대한 소개와 화약무기 운용 전술에 대해서도 다룬다.

제4주제 발표자는 송기중 충남대 국사학과 박사가 맡는다. 송 박사는 '조선후기 기효신서 도입과 수군의 전술 변화'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임진왜란 중 명나라의 기효신서 도입 이후의 전술적 변화와 특징 등에 대해 소개한다.


이후 토론에서는 윤용출 부산대 석좌교수의 진행 아래 김일환 순천향대 인문학진흥원 교수,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 한성일 부산대 사학과 강사, 노영구 국방대 교수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7년간 임진왜란과 관련한 해전 위주의 주제발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며 "향후 임진왜란이 주는 교훈을 다양하게 분석하는 형태로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 세대 학자들 위주로 발표자를 선정해 세미나를 추진함으로써 청년 세대들로 하여금 이순신 연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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