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우즈벡 파트너십'…700만불 수출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4.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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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계기 개최…한국 중소·중견기업 43개사-우즈벡 164개사 비즈니스 상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연계해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이 참가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연계해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이 참가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연계해 열린 행사다.

KOTRA는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로 떠오르는 중앙아시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중앙아시아 경제협력전략'을 수립하고, 우즈벡과의 경협 중점 추진 분야로 △제조업 육성 △ICT(정보통신기술) △보건·의료를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 43개사와 우즈벡 기업 164개사 간 308건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현지 정책수요와 우리 ICT를 결합한 진출 성공사례가 나왔다. 전자칠판 등 교육용 전자기자재 전문 기업인 아하정보통신은 현지 파트너와 전자칠판 및 관련 프로그램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낙후된 의료 환경을 개선하려는 우즈벡 정부 정책에 부합해 성과를 거둔 기업도 있었다. 의료용 소모품 생산설비 제작기업인 지성엔지니어링은 현지 파트너 2개사와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과 MOU를 맺었다.



이외에도 우즈벡이 수출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농업분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곡물 색채선별기, 농산물 건조기 수출 계약 3건도 함께 체결됐다.

아울러 KOTRA는 양국 산업과 기업 간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를 줄이기 위해 우즈벡 투자대외무역부(MIFT)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MIFT 내 '코리아 데스크' 설치 검토 △MIFT의 무역·투자 능력 배양을 위한 KOTRA의 경험전수 △우즈벡 진출 우리기업 애로해소 공동 노력 △무역·투자 증진활동 공동 개발·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지속가능한 경제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단순 밀어내기형 수출에서 벗어나 현지 니즈에 맞춰 민관이 합심해 유·무상 원조, 현지 CSR, 공공조달 활용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한다"며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현지 협력수요를 지속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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