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금융 본입찰, 숏리스트 대거 참여 '흥행'](https://thumb.mt.co.kr/06/2019/04/2019041915371331763_1.jpg/dims/optimize/)
19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본입찰에 숏리스트들이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NDA 조항이 있는 적격예비후보도 있어 내용을 다 확인해 줄 수 없지만 대부분의 적격예비후보들이 입찰에 참여했다"며 "인수에 대한 의지가 다를 수 있지만 입찰에는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숏리스트 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준비를 열심히 해온 만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본입찰에 참여한 이들은 가격 등 정량적인 부분과 고용유지와 합병후 시너지 효과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정량적인 부분을 담은 서류를 이날 오후 3시까지 씨티글로벌증권에 직접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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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는 본입찰 이후 1~2주의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한 달 정도의 실사를 거쳐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한다. 금융당국 대주주 심사까지 마무리되면 최종 매각은 7~8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수가격을 두고는 각 기업별로 온도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SI(전략적투자자)보다는 FI(재무적투자자)들이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의 가치를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숏리스트 측 한 관계자는 "가격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너의 결정에 따라 더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나설 수 있는 SI(전략적투자자)가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