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즐거운 '1004섬 신안'…26일부터 간재미축제

머니투데이 신안(전남)=나요안 기자 2019.04.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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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섬 문화탐방과 섬 기행도 준비

'신안 섬 간재미' 축제 포스터./사진제공=신안군.<br>
'신안 섬 간재미' 축제 포스터./사진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천사대교 개통으로 한층 더 가까워진 도초도에서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지역특산품인 ‘신안 섬 간재미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겨울철에 도초도 해역서 잡히기 시작하는 간재미는 이듬해 3월~4월경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이다. 제철에 잡힌 간자미는 단백질 등 영양분도 풍부해 병후 회복기나 허약 체질에 영양 보강식으로 스테미너 강화 효과 및 항암작용 등이 왕성해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제3회째를 맞는 신안 섬 간재미 축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간재미 비빔밥 만들기, 시식회, 간재미 얇게 썰기와 껍질 벗기기 대회, 주민화합 한마당,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도초 막걸리와 궁합이 맞는 간재미 회를 비롯한 간재미 육개장, 간재미 만두 등의 음식 개발을 통해 신안 간재미의 싱싱한 참맛과 섬 특유의 정감을 나눌 수 있는 축제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매년 80여톤의 간재미가 어획되고, 축제 시기인 제철에 집중적으로 잡혀 연중 가장 맛있는 간재미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천사대교 개통 이후 처음 개최되는 축제로, 신안의 우수한 수산물 중의 하나인 간재미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간재미 축제에 이어 오는 5월에는 홍어, 병어, 민어 등 10종의 지역 특산 어종들이 가장 잡히는 시기로, 다양한 수산물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청정신안의 다양한 섬 문화탐방과 섬 기행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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