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서서히 드러나는 신약 모멘텀-키움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9.04.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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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9일 종근당 (96,400원 ▼1,000 -1.03%)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R&D(연구개발) 투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R&D투자 증가로 신약 모멘텀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AACR에서 경구용 대장암치료제 벨코불린과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면서, 빅파마로부터 면역항암제를 무상으로 공급받아 병용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구용 치료제이고, 대장암은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아 수월한 환자모집이 기대되며, 긍정적인 데이터 도출 시 기술 수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말 벨코불린 3상 진입(300명 대상), 이중항암신약 CKD-702(폐암)과 2세대 고지혈증치료제 CKD-508 하반기 전임상 완료가 예상된다"며 "이 밖에도 ’20년 상반기 CKD-506(HDAC6i, 자가면역질환)의 유럽 2a상 데이터 발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벨코불린의 3상 진입 및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임상 등 파이프라인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고, 상위제약사 PER 34배 대비 1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판단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R&D 비용 증가로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종근당의 1분기 별도 매출액 2366억원(YoY +8.3%), 영업이익 163억원(YoY -15.3%)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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