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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노미네이션' 해프닝…이주열 총재 발언에 웃고 운 ATM株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9.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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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주, 화폐개혁 이후 ATM 기기 교체 기대감 속 수일째 상승했다가 반락



화폐 단위를 줄이는 '리디노미네이션' 기대감 속 급등했던 ATM(금융자동화기기)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락했다. 오후 들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개혁은 없다"고 발언한 것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18일 현금자동입출금기 제조·판매 사업을 하는 청호컴넷 (3,600원 225 -5.9%)은 전일대비 305원(7.08%) 떨어진 4005원을 기록했다. 오전 중 29%까지 급등했던 것이 무색하리만큼 급반락했다.

현금자동지급기(CD) 사업을 하는 한네트 (3,945원 50 +1.3%)는 24% 올랐다가 오후 들어 10%대 하락세로 돌아섰고, 금융단말시스템을 공급하는 케이씨티 (4,050원 65 +1.6%), 금융기관 전산장비 유지보수 업무를 하는 로지시스 (3,950원 5 -0.1%) 모두 9%대 하락해 마감했다.



ATM 관련주들은 지난 3월25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 업무보고에서 "리디노미네이션 논의를 할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이후 급등해왔다.


리디노미네이션을 시행해 현재 1000원의 가치를 10원이나 1원의 단위로 일괄 바꿀 경우 화폐 신권 제작은 물론, 신-구 화폐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ATM 기기 교체가 필수일 것이라는 판단에 관련주 수혜를 점친 것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못박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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