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휴일 앞두고 거래량 '뚝'… 관망세 지속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9.04.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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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18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84% 떨어진 2만2090.12를 기록했다. 토픽스는 1614.97로 1% 하락했다. 바이오·제약(3.3%) 관련주가 하락장을 이끌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헬스케어 업종이 하락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시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주말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둔 데다가 아시아 주가가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에 해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이익 확정 매도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4% 떨어진 3250.2를 기록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32% 내린 1만962.02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 34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0.62% 내린 2만9942.61을 기록 중이다.

중국 경제가 회복된다는 신호에 증시가 최근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이 과도한 상승세에 대해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7일 1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이 6.4%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는 "평소보다 적은 양의 주식이 거래됐다"면서 "곧 있을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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