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https://thumb.mt.co.kr/06/2019/04/2019041718111858486_1.jpg/dims/optimize/)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내년 중 첫 데이터 공개를 목표로 분배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국가의 생산량뿐 아니라 전체 소득이 저소득층, 중산층, 부유층 등 각 계층에 얼마나 흘러갔는지를 나타내는 데 초점을 둔다.
당시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학자인 데이비드 존슨은 새로운 분배 지표에는 각 가정의 소득 외에도 의료보험, 정부의 식사지원바우처, 연금 등을 감안한 수치가 산출될 것이라고 WSJ에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민주당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 캐롤린 맬로니 하원의원은 "GDP 수치는 전체 파이가 얼마나 성장하는지는 알려주지만, 각 조각의 크기는 알려주지 않는다"면서 "더 나은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데이터"라고 BEA의 분배 지표를 환영했다.
부의 분배 문제는 최근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화두이다. 지난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압박 아래, 쪼그라드는 중산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OECD 국가에서 중산층의 비율이 2010년대 중반 기준 61%로 30년 전보다 3%포인트 줄었다고 경고했다. 임금 오르는 것에 비해 집값 등이 크게 오른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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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중산층을 중위소득의 75~200% 수준으로 정의한다.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의 중산층 비중은 51.2%, 한국은 61.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