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테슬라와 손잡고 전기차 '장기 대여' 출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4.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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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S' 장기 모델로 이용 가능, 공유할수록 대여료 할인

지난달 30일 테슬라 강서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 '쏘카X테슬라 프로젝트' 차량 인도식. /사진제공=쏘카.지난달 30일 테슬라 강서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 '쏘카X테슬라 프로젝트' 차량 인도식. /사진제공=쏘카.


차량공유 업체 쏘카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손잡고 전기차 장기 대여 및 공유 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쏘카와 테슬라는 지난 16일 테슬라의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 S'를 쏘카에서 장기 공유 모델로 이용할 수 있는 '쏘카X테슬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차량 구매,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충전시설 개발 등에서 긴밀하고 협업할 예정이다. 지난달 20명 규모로 진행한 1차 파트너(전기차 대여자) 모집은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마감됐다. 차량 인도까지 마쳤다. 파트너가 차량 공유를 많이 할 수록 대여료 할인폭이 크다. 월 5회 공유 시 50% 정도 할인이 예상된다. 차량 내부 옵션, 아이템의 선택이 가능한 품목을 추가해 사용자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했다.



쏘카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테슬라와 같은 특색 있는 차량을 합리적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 해치백, 포드 머스탱 등 다양한 차량에 대한 파트너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차량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새로운 습관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쏘카는 오너 및 이용자들의 취향과 경험을 기반으로 좀 더 개인화된 맞춤형 차량 공유 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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