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그룹 CI / 사진제공=웰크론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웰크론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4.3% 증가한 3948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보다 79.7%가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인수한 방산소재기업 '스마트컴퍼지트'가 국방부 방탄판 수주에 성공하면서 방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웰크론의 방탄섬유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웰크론그룹의 해외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시장의 교두보인 웰크론글로벌비나(베트남)는 웰크론이 생산·판매하는 극세사 클리너나 침구류, 생리대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크지 않지만 이익이 점차 늘고있는 데다 웰크론에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을 책임지는 배경이 되고 있다.
비섬유 분야는 2643억원의 매출(연결기준)을 기록한 웰크론한텍 (2,195원 ▲55 +2.57%)이 이끌고 있다.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대비 45.2% 늘었다. 건설부문의 수주가 늘고 플랜트 부문에서 2차전지 관련산업의 설비수주가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수주 물량 중에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가 많고 원가절감과 공정관리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웰크론한텍은 식품제약부터 에너지절감, 폐수처리, 해수 담수화 등의 설비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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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한텍의 실적개선에는 산업용 보일러 생산 자회사인 웰크론강원의 영향도 크다. 2017년 56억원의 영업적자와 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던 웰크론강원 (17,460원 ▲160 +0.92%)은 지난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바이오매스 보일러 등 발전용 보일러 수주 증가 등의 효과라는 설명이다.
웰크론그룹 관계자는 "웰크론의 경우 지난해 리빙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방산, 필터 소재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계열사들도 점차 각 분야에서 영역을 구축하면서 그룹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