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부동산지표 호재로 급반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19.04.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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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16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본과 중국 증시 모두 하락 출발했으나, 각각 통신 관련 소식과 부동산 지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반전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24% 오른 2만2221.66으로 연이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픽스는 0.09% 떨어진 1626.46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NTT도코모의 휴대전화 통신요금 인하를 계기로 통신주 전반에 매수가 확산돼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통신주인 NTT도코모(3.56%), KDDI(5.85%), 소프트뱅크(1.27%) 등이 강세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39% 오른 325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해 오전까지도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2.77% 올랐다. CNBC는 "무역전쟁의 긴장과 소비심리 약화로 제조업·소매업 등 타격을 입은 가운데 부동산 시장 회복이 완충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도시 주택가격 자료 분석에 따르면 3월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6% 올랐다. 이는 2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0.5%)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야마다 유키노 다이와증권 선임전략가는 "최근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중국 경제에 대한 신용도를 높이고 있으며, 실적도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 오른 1만927.85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2분 기준(한국시간) 0.93% 오른 3만86.7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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