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샀다" 코스피, 13거래일 연속 상승

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2019.04.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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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5.75p 오른 2248.63 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

코스피 시황 / 사진=머니투데이DB코스피 시황 / 사진=머니투데이DB


코스피 지수가 1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75포인트(0.26%) 오른 2248.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하락 폭을 키웠지만,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곧 힘을 잃고 전일 대비 1.73포인트(0.23%) 내린 765.0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53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8억원, 54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0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678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27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0계약, 1267계약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419계약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운송장비가 1%대 상승세를 보였고,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대, 의료정밀과 증권은 1% 하락했다. 화학, 기계, 운수창고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현대차 (237,000원 ▼7,000 -2.87%)셀트리온 (183,800원 ▼400 -0.22%)이 2%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우 (67,200원 ▲400 +0.60%) 삼성바이오로직스 (833,000원 ▼3,000 -0.36%) LG화학 (440,000원 ▼4,000 -0.90%)이 약보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인수 후보군으로 오른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일에 이어 금호산업우 (12,220원 ▲160 +1.33%)가 이틀째 상한가(29.87%)를 기록했고, 한화우 (30,600원 ▼650 -2.08%) SK네트웍스우 (3,600원 ▼3,100 -46.27%) 롯데지주우 (35,850원 ▼50 -0.14%) CJ씨푸드 (2,705원 ▼20 -0.73%)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45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47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오락·통신↑…반도체·금융↓=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억원, 30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7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오락문화가 2%대, 통신서비스가 1%대 상승했다. 반면 정보기기, 반도체, 섬유의류,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금융 등이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 (109,700원 ▲100 +0.09%)스튜디오드래곤 (45,950원 ▼50 -0.11%)이 3%대,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1%대 올랐다. 반면 코오롱티슈진 (13,500원 ▲100 +0.75%)은 8%대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특수효과 전문 업체 덱스터 (7,750원 ▼110 -1.40%)는 CJ ENM이 인수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한가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29.94%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82개 종목은 상승했다. 810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6원 오른 1135.7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200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0.9포인트(0.31%) 오른 291.65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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