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대비 0.18% 오른 2만2208.22를 기록했고, 토픽스는 0.09% 하락했다. NTT도코모와 KKDI 등 통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시 히데유키 다이와증권 수석전략가는 "해외 투자자들이 내일 잇따라 발표되는 중국 경제 지표가 개선될 것을 전망해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40분(한국시간) 현재 0.04% 하락한 3176.51을 기록 중이다. 한편, CSI300 지수는 0.20% 오른 3983.51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기업 어닝시즌이 다가오며 증시가 주춤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무역지표가 개선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미국 기업 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자산운용의 이사벨레 마테오스 이 라오 멀티에셋 전략가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이후 전망이 가장 비관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고 있다"며 "이미 호재는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시장 역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어 증시도 쉬어가는 게 맞다"고 예상했다.
오전 11시42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 오른 2만9872.33에, 대만 자취엔지수는 0.19% 상승한 1만896.35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