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코스닥 상장예심청구…IPO 재도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4.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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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장예심청구 뒤 공모 철회…이후 거래선 다변화·신제품 개발 주력

제이앤티씨는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으로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이다.

1996년 설립된 제이앤티씨는 전자부품 회사로, 휴대폰 커버글라스 등을 생산한다. 3D 커버글라스 양산을 통해 스마트폰 전면에 곡선 커버글라스를 적용한 '엣지폰' 등장에 기여했다.



제이앤티씨는 2016년 코스닥 상장예심을 청구했다 공모를 철회했다. 당시 특정 고객사 매출 비중이 높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복수의 글로벌 기업과 거래를 트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비롯해 미국, 일본 기업과 거래중이다.

제이앤티씨는 또 스마트폰 측면을 유리로 덮는 '키리스'(Keyless) 스마트폰용 커버글라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에 적용하는 3D 디스플레이 글라스 제품 개발도 완료했다.



김성한 제이앤티씨 대표는 "제이앤티씨는 트렌드를 읽는 선행 기술 개발을 토대로 글로벌 우량 기업으로 거래선을 확대했고, R&D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이제 막 개화 단계에 접어든 차량용 3D 디스플레이 글라스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신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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