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공격해 죽인 '화식조', 발톱 길이가 무려…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2019.04.15 10:13
글자크기
사진제공=뉴시스사진제공=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에서 75세 남성이 자신이 키우던 ‘화식조’에 공격당해 사망하면서, 화식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소방구조대는 엘라추아에 사는 남성이 새의 공격을 받아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엘라추아 카운티 소방대는 "남성이 넘어진 틈을 타, 화식조가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화식조는 호주와 파푸아 뉴기니 등에 서식하는 새다. 화식조는 몸의 높이가 180cm가 넘고 체중은 60kg을 넘는다. 길이가 10cm가 넘는 발톱을 지니고 있어 맹수와 맞설 수 있다. 또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고 날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타조와 비교되곤 한다.



화식조는 미국의 야생동물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화식조를 기르기 위해서는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보존위원회는 이 새를 기르기 위해서는 허가증이 필요하며 이를 얻으려면 새의 주인이 특수한 새장 시설 같은 "기본적인 시설과 경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