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펀드, 국제유가 상승에 수익률 오름세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9.04.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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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 시황] 중국 펀드이어 대표 상품으로 주목

러시아 펀드, 국제유가 상승에 수익률 오름세


러시아 펀드가 국제 유가 상승세를 타고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펀드에 이어 대표 해외펀드로 떠올랐다.

1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한주간((5~11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11%로 전주(3.87%)보다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주식 수익률이 2.5%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러시아펀드가 절반을 차지하면서 수익률 호조를 보였다.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C-C-P가 3.23%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C-A(3.22%)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자]1(주식)(C-A)(2.58%)과 신한BNPP러시아[자](H)(주식)(C-A1)(2.49%),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1(주식)A1(2.45%)도 양호한 운용성과를 냈다.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격감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5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4.47 달러로 전일 대비 0.77% 상승했다.

이에 러시아의 주가지수(종가)는 이날 1262.48로 1.12%나 올랐다. 여기에 지난 12일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경제지표 호조를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추가로 상승하면서 러시아 증시에 호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펀드, 국제유가 상승에 수익률 오름세
지난주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순자산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6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역시 전주(3.70%)보다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 고위급 회담과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 등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에 비해 상승세가 제한된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 펀드, 국제유가 상승에 수익률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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