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직원들과 '생일' 단체관람…"서로 위로하는 시간 가져야"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4.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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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언더독' 이어 두번째 단체관람

지난 2월12일 경기 안산시 단원고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 명예졸업식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던 중 눈믈을 흘리고 있다./사진=뉴스1지난 2월12일 경기 안산시 단원고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 명예졸업식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던 중 눈믈을 흘리고 있다./사진=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국영화 '생일'을 직원들과 단체관람한다. 유 장관의 영화 단체관람은 지난 2월24일 애니메이션 '언더독'에 이어 두 번째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4·16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주간을 맞아 직원 및 그 가족 150명과 함께 이날 오후 세종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다. 영화 '생일'은 우리 사회의 아물지 않은 상처인 세월호 이후를 그렸다. 세월호 사고로 아들을 잃고 남겨진 가족들의 힘겨운 일상을 보여준다.



유 장관의 '생일' 관람은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유 장관은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아이를 잃은 가족의 슬픔을 잘 담아낸 영화"라며 "아무 준비도 없이 갑자기 아이를 떠나 보내야 했던 가족의 일상적 슬픔이 마음 속 깊이 다가와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이 울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세월호 5주기가 다가온다. 삶 전체에 스며있는 가족을 잃은 상처를, 그 슬픔을 누가 감히 대신할 수 있을까"라고도 했다. 유 장관은 "그날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의 마음을 생각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영화 생일은 슬프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만남이다. 많은 분들이 '세월호 5주기 기억식'에도 함께 하시길 청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희생된 학생·교사 등을 추모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9일부터 16일까지 추모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16일 오전 10시에는 추모 묵념을 한다. 이달 중 각급학교별 자율적으로 재난·생활 안전 등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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