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패션의 대명사격인 트렌치코트에서도 오버사이즈 스타일이 인기다. '신세경 공항패션'으로 알려진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는 3차 리오더(재주문) 제품까지 품절됐다.
이와 함께 어글리 슈즈가 더욱 인기다.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에서는 어글리 슈즈의 거래 비중이 스니커즈 카테고리의 절반을 차지했다. 상품 수 역시 올해 들어 2배 이상 늘었다.
'디스커버리'가 품절 사태에 힘입어 두 번째로 내놓은 어글리 슈즈 '버킷 디펜더'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6000족이 모두 판매됐다. 판매율 110%를 넘어서 3차 리오더에 돌입했다.
'MLB'가 선보인 '빅볼청키'도 출시 3주 만에 7차 리오더 제품까지 완판(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패밀리 슈즈'를 겨냥해 조만간 아동용 '빅볼청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주현 스튜디오 톰보이 마케팅팀장은 "과거엔 트렌치코트, 재킷이 정장차림으로 통했지만 최근엔 스타일링 방식이 달라졌다"며 "운동화, 모자 달린 티셔츠와 함께 입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의 코디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