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팔자세'…코스피·코스닥 하락세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4.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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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시총 상위주 대거 하락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29포인트(0.42%) 내린 2215.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전일대비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28포인트(0.43%) 내린 763.21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11포인트(0.05%) 내린 2만6143.05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89포인트(0.21%) 떨어진 7947.36에,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11포인트(0.0%) 상승하는데 그쳤다.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세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억원, 148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6억원 어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59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80억원 규모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933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7계약, 463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36%)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세다. LG화학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등은 1%대 약세고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모두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강보합을 오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상장사들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현재 금호산업우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아시아나IDT도 28.1% 올라 거래되고 있다. 에어부산(14.69%) 아시아나항공(4.16%) 등도 상승세다.

주주가치 증대에 따른 기대감에 대한항공우 한진칼우는 각각 29.79%, 28.1% 급등했다.

낙태죄 폐지 소식에 임신테스트기, 사후피임약 제조사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현대약품은 9%대 올라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개인 방어에도 기관·외인 매도에 하락세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52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보합세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펄어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약보합세다.

휴젤은 일부 개인주주와 법인 주주들이 블록딜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3%대 하락세다.

스킨앤스킨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낙태죄 폐지 소식에 휴마시스는 전일 대비 14%대 올라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7원 오른 1142.2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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