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18.05.23.【워싱턴(미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워싱턴DC로 향했다. 한국시간 11일 새벽, 현지시간 10일 오후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백악관 앞 영빈관에서 하루 묵은 뒤 11일 한미정상회담에 나선다.
최대 과제는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과 조율하는 일이다. 한미 정상이 일치된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대화를 계속한다고 밝히면 그 다음 단계로 한국의 대북특사나 문 대통령이 북한과 접촉하며 출구를 찾을 수 있다. 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 다시 가동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의 행보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미국을 다녀온 지난해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 위기를 겪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을 했고, 이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 결국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