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용균 사고 재발 막자' 석탄발전 특조위 본격 시동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9.04.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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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 위촉장 수여…김지형 위원장 등 16명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이기범 기자이낙연 국무총리/사진=이기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김지형 위원장 등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 위원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특조위는 4개월간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안전점검에 나선다.

특조위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고(故) 김용균씨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방방지를 위해 설립됐다. 지난 1일부터 7월31일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필요한 경우 운영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와 아버지 김해기씨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법무법인 지평 대표로 대법관 출신이다. 구의역 사고조사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위원장 외에도 권영국 변호사, 배계완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 기성호 단국대 교수, 김규정 대림대 교수,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교수, 남우근 공인노무사, 박종식 연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 안현효 대구대 교수, 이상회 산업기술대 교수, 이윤근 노동환경건강 연구소장, 장석제 도화엔지니어링 전무, 전주희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조성애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정책기획국장, 천영우 인하대 교수, 한인임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이 위촉됐다.

국무조정실은 유족과 시민대책위가 추천하는 전문가가 특조위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앞으로 4개월간 △태안석탄화력발전소와 전국 9개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안전보건 실태 파악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안전보건 개선과제와 재발방지 대책 권고안 수립 등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고용노동부는 특조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단을 설치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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