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만명에 '온종일 돌봄' 제공…"학교-마을 돌봄 연계 강화"

'범정부공동추진협의회'…온종일 돌봄지원 계획 논의

올해 학교돌봄 29만명과 마을돌봄 11만여명 등 40만여명에 대한 온종일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는 애초 목표였던 37만2000여명보다 2만8000여명 증가한 규모다.

교육부는 10일 서울 도봉구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범정부공동추진협의회'를 열어 '2019년 온종일 돌봄 지원 계획안'과 '지자체 중심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처음으로 협의회를 주재한 가운데 관련부처와 광역지자체 관계자는 물론 기초지자체장이 처음 자리를 함께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을 합한 온종일 돌봄서비스대상자는 40만여명이다. 지난해 36만여명보다 4만여명 늘었다.

학교돌봄은 돌봄교실 1500여실을 늘려 29만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을돌봄은 다함께 돌봄 150개소와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20개소 확충 및 지역아동센터를 집중 지원해 11만여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특히 올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여건에 맞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활용가능교실 이용 △도서관·아파트 유휴공간 등 지역 공공시설 활용 등을 통해 선도모델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마을) 단위 돌봄공급기관을 파악해 돌봄서비스를 연계·안내하고 돌봄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키로 했다.

유 장관은 "온종일 돌봄서비스의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선 학교· 마을의 연계를 강화하고, 돌봄생태계 구축에 지역이 중심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