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야쿠르트 매출액은 1조 357억원으로 전년(1조314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조를 넘었다.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전년(1082억원)보다 7% 가량 감소했다.
2016년 프레시 매니저에게 '코코(Cold&Cool·이동형 냉장전동카트)'를 보급하면서 기동력을 갖췄고, 2017년 HMR 브랜드 '잇츠온'을 론칭하면서 시너지를 냈다. 발효유와 커피음료(콜드브루) 등의 다변화한 식품 품목이 매출을 끌어올린 셈이다.
엔이능률은 지난해 매출 860억원, 당기손실 44억원로 전년(579억원)보다 매출이 49% 가량 늘었지만, 당기손실 폭은 5배 이상 커졌다. 큐렉소는 1년 전에 이어 지난해 매출 33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당기손실이 74% 가량 늘었다.
이 같은 신사업은 한국야쿠르트 창업주인 윤덕병 회장의 '건강사회 건설' 이념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올바른 교육·헬스케어 등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 것. 무엇보다 당장 큰 캐시카우가 될 수 없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설명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야쿠르트 관계자는 "교육 분야는 유아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의료 기기 분야 역시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장 사업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